프로축구-대우 갈길바쁜 현대 "딴죽"

입력 1994-10-20 08:00:00

현대와 포철의 선두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일화의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선두 일화 추격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던 현대는 19일 울산에서 열린 '94하이트배프로축구 코리안리그 대우와의 경기에서 전반 초반 노경환에게 통한의 헤딩 결승골을 허용, 0대1로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9승11무5패 승점 38점을 기록한 현대는 2위를 지켰으나 앞으로 남은5경기를 모두 이기고 7경기를 남긴 선두 일화(승점 46)가 5경기를 패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어려운 처지가 됐다.

또 포철도 포항경기에서 황보관이 2골로 활약한 유공에 2대4로 패해 9승10무6패(승점37)로 유공과 동률을 이루며 다득점에서 앞서 3위를 고수했으나 우승은 현실적으로 힘들게 됐다.

대우는 승점 3점을 보태 24점을 기록(6승6무13패), 여전히 6위에 머물렀으나최근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끄는 호조를 보였다.

포항경기에서 유공은 전반 8분 이광종이 선제골을 넣고 후반 황보관이 2골을넣은뒤 권태규의 마무리골로 후반 2골 따라붙은 포철을 쉽게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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