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문인들의 작품집이 잇따라 출간돼 결실의 시간을 실감케하고 있다.오류시조동인이 동인지 제10집 {산밑에 와서}와 선집을 동시에 내놓았고 사람의 문학동인의 산문집 {사람은 얕고 강은 깊다}가 도서출판 사람에서 출간했다. 또 시인 여영택씨가 시조집 {엇가락}과 동시집 {웃음꽃}을, 시인 김상형씨가 91년에 발표한 시집 {사모곡}재판을 대일출판에서 냈고 아동문학가 이천규씨와 허동인씨가 동시집 {씨앗이 눈을 뜰 때}와 {봄바람 꽃바람}을 각각선보였다.시조시인 이정환, 노중석, 문무학, 민병도, 박기섭씨가 동인으로 활동하고있는 오류동인은 올해 동인결성 10년째로 이번 작품집 {산밑에 서서}를 통해열린 시조를 지향하는 동인의 창작방향과 함께 새로운 시조감각을 드러내보이는 작품들을 담았다. 그동안 10권의 동인지출간등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책말미를 통해 되돌아보고 있으며 이제까지 함께 발표한 작품들 가운데 11편씩골라 별도로 {오류선집}을 내놓았다. {사람은 얕고 강은 깊다}는 민족문학계열의 시인 김윤현, 김재환, 박원식씨와 소설가 정만진씨의 4인 수필집. 표제에서 느낄 수있듯 왜곡된 우리 현실의 모습에 대한 반성과 자연의 소중함, 진정한 삶을 함께 생각해보는 산문들을 담고있다.
시조의 내용과 형식상의 새로운 방향을 실험한 작품들을 담은 여영택씨의 시조집 {엇가락}은 60년대 중반이후부터 최근까지 써둔 시조작품을 담았다. 광범한 소재와 과감한 주제, 표기의 다양화등 오늘날 시조가 지향해야할 바람직한 시론을 이번 시집에서 드러내고있다. 또 김상형씨의 두번째 시조집 {사모곡}은 기독교적 생활철학을 바탕으로 호연한 삶을 꿈꾸는 희망이 담겨있는 시집. 지난 91년에 초판을 찍은 이후 3년만에 재판을 내놓은 것이다.한편 여영택씨의 동시집 {웃음꽃}은 지난 50여년동안 써온 동시들을 모아 책으로 낸 첫 시집이며 이천규씨의 동시집 {씨앗이 눈을 뜰 때}는 6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내놓은 첫 동시집으로 교직생활에서 체험한 아이들의 순수한 정서를 글로 표현한 작품집이다. 허동인씨의 여섯번째 동시집 {봄바람 꽃바람}은 동심에 접근하는 섬세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자연과 고향,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그려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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