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선수들이 이번대회 개인, 단체에서 따낸 금메달은 모두 12개로 최종집계됐다.임원, 선수 60여명을 출전시킨 대구 경북등 향토선수는 전종목에 걸쳐 고른활약을 보여 한국의 종합2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개인전의 금메달리스트는 육상 2관왕의 이진일(21.경희대), 여자유도의정성숙(22.용인대), 체조의 이장형(21.한양대)등 3명.
이진일은 남자 800m에서 1분45초72의 아시안게임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골인한데 이어 1천600m 계주에서도 향토선수인 이언학(영남대), 김순형(경북대)등과 팀을 이뤄 금메달을 따냈다.
정성숙(경주 무산고졸)은 여자유도 61kg급에서 일본의 에모토 유코를 제압하고 우승, 한국여자유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장형(포철고졸)도 체조안마에서 기대밖의 열연을 펼쳐 금메달을 따냈다.반면 형제체조선수로 유명한 한국체조의 에이스 이주형(23.한양대)은 뜀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을뿐 타종목석권에는 실패했다.
또 정재헌(20.대구중구청)은 양궁남자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개인결승에서도 박경모(인천제철)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은메달을 획득했다.한희정(25.예천군청)은 한국선수끼리 다툰 양궁여자개인전에서 3위에 머물렀고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더했다.
유봉형(23.경북체고 대구대졸)도 플뢰레개인전에서 중국에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으나 단체전에서는 맹활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천 성의종고 출신의 이철승(23.제일모직)은 한국선수끼리 맞붙은 탁구 남자복식결승에서 추교성(25.상무)과 팀을 이뤄 김택수(대우증권) 유남규(동아증권)조를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을 안았다.
확실한 금메달감으로 꼽혔던 높이뛰기의 이진택(23.경북대)은 맞수 요시다(227cm)에 3cm의 차이를 극복못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사격의 이상학(26.상무)은 개인전에서는 메달권진입에 실패하고 센터파이어 단체2위, 속사권총 단체3위에 만족해야 했다.테니스의 윤용일(21.명지대)은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했고, 레슬링의 황상호(23.상무)도 자유형 68kg에서 3위를 차지했다.
탁구의 김분식(22.제일모직)도 경주 근화여고 후배인 김무교와 복식조를 이뤄 정상정복에 나섰으나 동메달에 머물렀다.
단체전에서는 남녀하키의 에이스인 박신흠(26.성남시청.현풍고졸)과 장동숙(25.경주시청)이 한국을 우승으로 이끄는 주역으로 뛰었다.이밖에 여자핸드볼의 이호연(24.대구시청), 남자볼링의 이윤재(40.대구북구청), 여자정구의 박영아(22.농협)등이 단체우승의 견인차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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