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할아버지가 가정과 학교에서 쉽게 사용할수 있는 {실용한문 교습서}를펴냈다.대구시 남구 봉덕동 정규복씨. 대구 중앙도서관내에 있는 노인독서대학회장과 노인들의 컴퓨터통신동호인 모임인 원로방(하이텔)회장이기도 하다.우리나라 속담 민속 등에 감춰진 생활철학을 재미있게 풀어 썼다는 평가를받고 있는 이 책은 우리생활에 꼭 필요한 한자를 넉자 또는 여덟자의 일상용어로 구성, 쉽고 지루하지 않게 배울수 있도록 돼 있다.
젊은 세대들이 잘 모르는 친족간의 호칭 등 가정예법을 상세히 기록한 것도일반 한자교습서와는 다른 점.
정할아버지는 5년전 동네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서당을 열어 가르쳤던 내용들을 최근 정리하다 책으로 펴내보라는 주위의 권유에 출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평생 교직에 몸담아오다 20년전 칠곡 지천국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한 정할아버지는 한문뿐만 아니라 한의학에도 일가견을 갖고 있어 지금도 건강상담을해오는 사람들이 많다.
컴퓨터 지식도 상당해 PC통신을 통한 젊은이들과의 토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정도로 신세대 할아버지다.
자신이 만든 10가지 건강관리요령(건강십칙)은 PC통신을 통해 일본에까지 소개돼 일본인들중 개별적으로 문의해 오는 사람도 있다고 정할아버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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