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벌써 단체장에 대폭인사 불가피 업무공백 우려

입력 1994-10-17 00:00:00

내년6월 실시될 지방단체장 선거에 경북도 현직 시장.군수급인사의 대거 출마가 예상됨에 따라 후속인사에 따른 행정기관의 업무공백등 공직사회 전반에걸친 기강해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특히 경북도의 경우 내년1월부터 10개 통합시가 출범하게 됨에 따라 연말께시장 군수급에 대한 대폭적인 자리바꿈이 불가피한 실정이나 단체장 출마에따른 상당수 간부공무원의 사퇴가 새해들면 연이어 발생, 민간단체장 선출시까지 공직사회가 인사와 선거분위기등에 휩싸여 자칫 혼란에 빠질 우려도 있다.

또 이번 단체장선거에 출마할 간부공무원의 상당수가 현직 시장, 군수직을수행하고 있어 사전선거 운동시비와 관련, 해당지역 출마예상자들과 갈등이빚어지는가하면 현직 출마자란 점에서 공무원의 선거개입등 공직사회에 미칠여파가 매우 클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경북도내에는 이원식부지사의 경주시장 출마를 비롯 10여명의 서기관급이상 간부공직자의 출마가 공론화되고 있으며 이들 공직자들의 출마는 여당공천 여부에따라 출마포기도 예상되나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그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도에서는 김덕배내무국장이 안동시장에, 김상순보사국장이 청도군수 출마자로 거명되고 있고 김복규의성군수와 최희욱경산군수, 이경락예천군수, 김우연영덕군수등은 제자리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또 박재찬금릉군수가 경산에, 이남철도지사 정책보좌관은 영천에서 출마가거론되며 최재영경산시장이 칠곡, 홍순홍군위부군수는 군위에서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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