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아 어릴때 제대로 먹이지도 못했는데 기어이 큰일을 해냈다니 정말 장하구나]13일 오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유도여자부61kg급 결승에서 일본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낸 정성숙양(22.용인대 4년)의 승전보소식이 전해진 경주군 건천읍 송선리 정양의 집엔 가족과 이웃들이 TV앞에서 환호.
아버지 정규동씨(58)는 [컨디션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금메달을 땄다니 정말 기쁘다]며 어쩔줄 몰랐고, 어머니 양정옥씨(51)는 [4남매를 농사를지어 교육시키느라 제대로 먹이지도 못했는데 힘겨운 운동을 선택해 고생이많다]며 눈물이 글썽.
고향에서 무산중에 다닐때 유도부에 소속됐다가 무산고교에 진학후 유도대출신 양호남교사에게 발견돼 선수촌에 입촌하면서 유도의 길을 걷게된 정양은여자부56kg급으로 활약했으나 그동안 선배그늘에 빛을 못보다 체급을 올려 이번대회에 출전, 금메달의 영광을 안은 것.
고된 훈련에도 한번도 쓰러진 일이 없을 정도로 야무진 체격으로 시합이 벌어지면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상대를 괴롭힌 후 절묘한 방법으로 점수를 따내고 있다.
정양을 길러낸 무산고교와 마을 주민들은 정양이 귀국하는 16일 환영행사를계획하는등 온통 마을이 축제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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