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서완특파원) 스위스 제네바에서 3개월째 진행중인 북-미간 고위급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특별사찰을 대폭 양보한 것으로 전해져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특히 이번 미국의 대북 특별사찰 양보는 지난 7일이후 미언론과의 회견형식을통한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 미국이 이를 일방적으로 추진,한미양국간 전통적 우호관계가 위기에 처하는 외교마찰로 비화될 조짐까지보이고있다.한편 미국은 14일 한국등 관련국의 의견을 수렴한후 합의문 문안작성을 놓고북한과 14일 새벽까지 10시간에 거친 마라톤 회담을 계속, 빠르면 한국시간14일 오후에 공식합의문이 발표될 것이라고 이관계자는 전했다.이관계자는 이어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투명성(특별사찰)확보를 경수로 공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는 시점(약 5년)까지 연기하고 경수로는 한국형(실제 한국형이라는 직접적 명시는 않고 한국형의 특성인 1천메가 와트형으로 표기)으로 남북관계는 우선 비핵화 공동선언 실행을 위해 대화채널을 재개하고 북한은 핵개발을 동결하는 것과 함께 NPT에 완전 복귀한다는내용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양국간 관계개선은 지속 추진하되 우선 전단계로실무회담을 속개, 연락사무소-영사관계-정식국교수립 등으로 발전시키기로 한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한 국제원자력 기구도 미국의 이번 대북특별사찰 양보를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바.박향구특파원)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양측의 합의문건작성작업이 13일에 이어 14일 오전10시(한국시각 오후6시) 회담을속개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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