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개인택시 거래값 1천여만원 "껑충"

입력 1994-10-12 08:00:00

올들어 개인택시 거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5월 개인택시면허 자격 요건이 영업용 택시등 대상차량의 무사고 운행 경력이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된데 따른 영향으로 구매자가 대폭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는분석이다.포항시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에서 올초까지만 해도 면허를 포함한개인택시 거래 가격은 대당 3천8백만-4천만원선이었으나 지금은 5천만원을호가, 대당 1천만원이상 올랐다는 것.

개인택시 운전자 김모씨(48.해도동)는 "개인택시 운행 수입은 체증등으로 떨어지는데도 거래가가 오르는 것은 기이한 현상"이라면서 "자격요건 완화로 대상자들이 언제될지 모르는 면허를 기다리기보다는 곧바로 사들여 운행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항에는 개인택시 1천1백4대가 운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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