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이웃돕기 사랑의 전도사

입력 1994-10-11 08:00:00

[모든 면에서 저희 월성2단지복지관이 제일 잘했다고 이 상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민들의 복지요구에 충실하게 따르려는 노력만은높이 사준 것이라고 믿습니다]11일 대구사회복지사대회에서 종합사회복지관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월성제2단지종합사회복지관 신현일관장은 평가대상 12개복지관 전부가 상을 받아야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사회복지사 모두에게 공로를 돌렸다.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월성2단지복지관은 92년1월 개관, 2만여명의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웃만들기}를 목표로 한 복지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월성2단지는 대구시내에 가장 먼저 조성된 영구임대아파트단지로 그만큼 시행착오도 많은 동네. 2단지복지관은 직원들이 전주민을 직접 만나 작성한 개인별 복지요구자료를 전산화, 이를 토대로 각종 복지사업을 벌이고 있다.복지관이 자랑하는 것은 복지사례 토론회. 직원들이 나름대로 맡고 있는 사례에 대해 주1회 다같이 토론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는 회의로 지속적이고도 다각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다.

2단지복지관은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을 위한{긴급연락체계}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 연락체계회 회원이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특수장치된 버튼만 누르면 전화로 복지관전산망과 자동연결돼 복지관요원이 재빨리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많은 사업이 있지만 우리복지관이 가장 기본으로 삼는 것은 직원재교육입니다. 사회복지에 관련한 최신연구사례를 익히는 것은 물론 업무에 실제로 필요한 통계와 컴퓨터응용교육까지 다들 열심입니다]라고 말하는 정창호과장은[사회복지사들이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를 해야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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