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적 심리학}시리즈 두번째권 {심리현상학에서선험현상학으로}가 경북대 신오현교수의 편역으로 민음사에서 나왔다.근대이후 실증주의 철학의 흐름에서 현대적 방향전환에 크게 기여, 현상학을20세기 대표적 철학사조로 형성시킨 후설(1859-1938)은 4만5천여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저작을 남겼지만 대부분 속기수고의 형태로 남아있다 제자들의편집을 통해 89년 현재 28권까지 간행된 상태다. 국내의 경우 이제까지 2차텍스트를 통한 현상학 용어에만 익숙할 뿐 실상을 잘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후설의 원전에 접근, 소개하려는 시도가 바로 역자 신교수의 {현상학적 심리학}시리즈로 지난 30여년동안 현상학연구에 노력을 기울여온 경험을 바탕으로원전번역을 시작한 것이다.이번에 출간된 제2권은 후설이 현상학과 심리학의 연관문제에 가장 골몰해있을때의 강의록을 편집, {현상학적 심리학강의}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제1권에 이은 것으로 난삽하고 중첩돼있는 심리학관련자료들을 편집했다. 현상학에입문하기위한 기초자료로 편집번역했다는 역자의 말과 함께 후설전집 제9권{현상학적 심리학}의 부록인 암스테르담 강연과 {유럽학문의 위기와 선험현상학}중 {심리학에서 부터 현상학적 선험철학에 이르는 도정}(전집 제6권)등으로 구성돼있다.
역자 신교수는 후설전집 제4권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을 위한 이념}과제2권 {구성에 관한 현상학적 탐구}를 중심으로 편역시리즈 제3권을 근간할예정인데 3권 출간까지 근 10년이 걸린 셈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수년간 거래내역 사찰?… 대구 신협 조합원 집단소송 제기
'대구의 얼굴' 동성로의 끝없는 추락…3분기 공실률 20%, 6년 전의 2배
"안전 위해 취소 잘한 일" vs "취소 변명 구차"…이승환 콘서트 취소 두고 구미서 엇갈린 반응
[기고-김장호] 표현의 자유보다 시민의 안전 우선해야
"용산의 '사악한 이무기'가 지X발광"…김용태 신부, 시국미사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