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형 미제사건 쌓인다

입력 1994-10-08 08:00:00

안동호 낚싯배 전복사고에 이어 아파트 놀이터 어린이 실종사건및 새벽 복면강도사건등 대형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 수사력 부족으로 미제사건이 누적되고 있다.지난 8월1일 무허가 낚싯배가 침몰, 일가족 4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으나 경찰의 사고현장 늑장출동에다 공조수사체계 미흡으로 달아난 정상호씨(35.김천시 모암동)는 중과실치사혐의로 수배된지 2개월이 지나도록 붙잡히지 않고 있다.

같은달 31일 안동시 옥동 주공임대아파트 놀이터의 최승운군(6) 실종사건도한달이 넘도록 뚜렷한 단서하나 잡지못한채 수사가 공전, {제2의 개구리 소년}이 될 가능성을 짙게 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새벽에는 안동시 옥야동 K식육점에 복면강도가 침입, 잠자고 있던 주인 부부를 흉기로 위협하고 1백여만원의 금품을 털어갔으나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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