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도로표지판 "혼란초래"

입력 1994-10-06 08:00:00

구미시내 전역에 설치된 도로안내 표지판이 도로실정을 외면한채 규정에만매달려 차량들의 길잡이 구실을 못하고 있다.구미시 관문지점인 경부고속도로 박스 네거리에 설치된 방향안내 표지판은구미시 전역으로 통하는 길목임에도 불구, 각 방면에 설치된 3개의 안내표지판이 정작 필요한 시내방면은 빈칸으로 비워두고 전혀 쓸모없는 반대편 안내만 하고 있어 타지역 차량들이 방향을 잃은채 갈팡질팡하고 있다.이같은 불합리한 교통안내 표지판으로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경북도생활체육대회때에는 도내에서 2천여명이 구미시를 찾았으나 도로 안내가 제대로 안돼 참가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으며 이번 추석때도 모처럼 고향을찾은 주민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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