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에 국유지 특혜임대

입력 1994-10-04 00:00:00

**김영진의원 주장**정부가 삼성 선경 한진 등 30대 재벌그룹에 대해 골프장 스키장 광업용 등의용도로 국유지를 무려 5백34만9천평이나 특혜임대해주고 있다고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이 3일 주장했다.

김의원은 산림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가 이들 대기업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대부료는 20여억원에 불과하다]며 [무려 5백35만평을 이같이 낮은 가격으로 임대하고 있는 것은 재벌기업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강원도 평창군에 스키장 건설로 14만평 *한진이 경기도 여주및 이천에 골프장 건설로 13만평 *쌍용이 강원도 평창에 스키장 등 광업용에 91만평 *한라가 광업용으로 60만평을 대부받아 사용중이라고 김의원은밝혔다.

김의원은 또 [이들 대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임야면적은 총 2천7백만평에 달하며 이중 삼성 현대 선경 쌍용 한화 등 5개 재벌그룹이 전체의 70%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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