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서완특파원) 지미카터 전 미국대통령의 외교현안에 대한 {특사활동}이일부 긍정적인 요인도 없지 않지만 행정부의 입장을 난처하게 할 뿐만아니라 정부차원의 공식협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강력 비판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워싱턴 포스트지는 3일자 사설을 통해 [카터씨의 외교활동은 독재자들의 입장을 두둔해주고 미국행정부의 체면은 크게 손상시켰다]며 [문제는 그의 행동으로 행정부의 공식적인 협상활동이 위축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2일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도 미행정부관리들이 지미 카터 전대통령이재추진하고 있는 남북한 동시방문이 자칫 미묘한 상태에 있는 미-북 핵협상을 망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때문에 클린턴정부의 일부 관리들은 카터 전대통령이 제네바 미-북한 회담이 끝날 때까지 방북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토록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카터씨의 방북은 칼의 양날과 같다고 비유하고 비록 지난번방북때는 남북한 대화증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 다시 한반도를 방문, 핵문제에 개입할 경우 대북 회담을 난처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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