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역도 첫 액구가 울린다

입력 1994-10-03 08:00:00

(히로시마에서 정재호.박병선기자) 제12회 히로시마아시안게임이 2일 화려한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들어갔다.한국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3일 오전 10시 빅웨이브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영을 시작으로 승마 볼링등 9개종목에 출전, 3회연속 종합 2위수상을 향한 첫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은 이날 걸린 14개의 금메달중 남자펜싱과 여자역도에서 2개를 노리고있다.

펜싱플러레 개인전의 김승표(서울지하철공사)와 류봉형(상무), 역도 50kg의최명식(상무)이 히로시마하늘에 맨처음 애국가를 울릴 주인공으로 기대된다.향토선수로는 펜싱의 류봉형(경북체고.대구대졸)이 금메달 후보로 주목받고있다.

류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왕하이 빈(중국)을 꺾고 우승한 여세를 몰아 금에 도전한다.

또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의 우원기(경북대), 평영 100m의 권재열(경북체고),여자 다이빙 플랫폼 10m의 신세명(경북대), 체조 남자단체의 이주형(한양대)등이 정상정복에 나섰다.

이중 우원기는 입상권에 진입할게 확실시되고, 이주형도 단체경기에서 중국에 이어 은메달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세계정상권의 여자하키도 오후2시 하키구장에서 이 대회에 처녀출전한 우즈베키스탄과 예선리그 첫경기를 갖고 금메달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승마단체마장마술, 여자배구(태국전)와 여자 소프트볼(일본전)도 첫 출전해기량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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