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저편, 중미 카리브해 소국 아이티에서는 지금 처참한 일들이 일어나고있다. 한국의 지존파나 택시기사의 연쇄살인 못지않는 국제적인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사회질서회복을 자임한다는 명분으로 미군 2만여명이 진주, 이를 반대하는시민들을 근 1주일만에 18명이나 죽이고 수십여명을 다치게 하고 있다. 현장에서 생중계되는 CNN방송 화면은 온통 피로 물들어 있다. 미군들의 잔인한 폭력에 놀란 시민들이 무저항의 표시로 아예 두손을 머리에 얹은채 거리를 다니고 있다.
아이티가 어떤 나라인가.
프랑스 식민지에서 [너희들은 왕도 죽이는데 우리는 주인도 못죽이랴]라며노예해방을 부르짖고 독립을 쟁취한 인류사 최초의 흑인이 세운 노예공화국이다. 인구 6백40만명중 90%가 흑인이지만 고급관리, 군장성, 경찰간부, 의사,변호사, 교수, 기업인 등 지배층은 인구 5%에 불과한 약간 피부색이 덜 검은뮬라토족들이 차지하고 있다.
국토가 남한의 절반만한 이 나라는 지난 1백여년동안 35명의 대통령이 바뀌어 그때마다 처절한 피의 보복이 잇따랐다. 워낙 젊은이들이 많이 처형돼 유엔 통계에는 이 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33세에 불과하다.2년전 최근 물러난 군부 지도자 세드라스(뮬라토족)에 의해 쫓겨난 이나라최초의 민선대통령 아리스타드(흑인)도 해방신학을 맹신하는 신부출신이지만지배계층인 1천5백여명의 뮬라토족을 사지를 찢어 죽이는등 공개처형을 자행하다 기득권층의 반발로 일어난 쿠데타에 의해 쫓겨났었다.이같은 피로 점철된 아이티에 지금 미국은 총으로 민주주의를 심겠다고 나섰다. 20세기초 루즈벨트대통령때도 미군은 무자비하게 아이티인을 학살한바 있다. 그래서 아이티인들은 미군 악몽에 시달린다.
국민 70%가 문맹이고 1만5천원만 주면 청부살인이 가능하며 빈곤이 극에 달해 미화 50달러(4만원)만 주면 녀의사도 옷을 벗는다는 저 가난한 나라에 미국식 민주주의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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