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과적차량에 도로 "몸살"

입력 1994-10-01 00:00:00

포항-안강-영천경유 산업도로구간에 대형화물트럭이 줄을 잇고 있으나 국도관리를 위한 과적차량 검문소가 한곳도 없어 준공1년도 안된 도로가 벌써 망가져가고 있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90년 공사비 2백70억8천만원을 들여 영천-고경31.7km, 고경-포항 18.9km등 50.6km의 산업도로를 건설,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셈이다.

그러나 포항철강공단서 수송되는 철강제품을 실은 대형트럭의 상당수가 과적단속 검문소가 있는 경포산업도로를 피해 포항 용흥1동 뒷길을 선택, 기계-안강-영천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때문에 1년전에 준공된 영천-고경간 도로가 벌써부터 균열이 생기고 있어과적화물단속을 위한 검문소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포항-영천 4차선도로인 국도28호선의 교통량은 지난 92년 2만5천대였으나93년 2만8천대, 올해는 3만4천대로 매년 15-20%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이중 20t이상의 대형트럭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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