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국적 교포 한국팀 통역자원

입력 1994-09-30 08:00:00

@입지전적인 인물@0...조총련계의 한국응원금지방침에도 불구, 북한국적의 교포피폭자가 한국팀의 통역으로 나서 눈길.

주석옹 (68)은 19세때 자전거로 등교하던중 피폭돼 머리털이 모두 빠지는등후유증을 앓아왔으나 이를 극복하고 히로시마등지에서 교편을 잡아왔던 입지전적인 인물.

@외국언론 열띤 취재경쟁@

0...이날 한국대표선수들이 훈련한 히로시마 럭비구장에는 꾈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교토통신과, NHK, 산케이신문 등 일본의 주요 언론사 기자들은 물론말레이시아 기자들까지 몰려와 열띤 취재 경쟁.

이들은 특히 미국 월드컵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친 홍명보선수에게 가장 많은관심을 보이며 줄줄이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부끄러움을 타는} 홍명보가 이를 회피해 한때 외국 기자들과 홍명보사이에 숨바꼭질이 벌어지기도.@다양한 공격패턴 점검@

0...28일 히로시마에 도착한 한국 축구선수단은 1일 네팔과의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29일 오후 1시40분부터 3시10분까지 1시간30분동안 히로시마현립럭비구장에서 몸을 풀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실시된 이날 훈련에서 선수들은 2팀으로 나눠 전체전술과 부분 전술 훈련에 주력하는 한편 황선홍 고정운 등 핵심 공격수들의다양한 공격패턴을 점검했다.

@경기참관 확실시@

0...히로시마(광도) 아시안 게임 조직위원회(HAGOC)는 29일 대만올림픽위원회(CTOC)로부터 아시안게임 참관초청을 받은 서립덕 대만 행정원 부원장에게ID 카드(신분증)를 발급했다고 밝혀 서부원장의 경기 참관이 확실시 된다.HAGOC의 후쿠시마 다카요시 조직위원장은 [각국 올림픽 위원회는 최대 3명의인사를 경기에 초청할 수 있는데 대만올림픽위원회가 서부원장을 초청인사명단에 넣었기 때문에 그에게 ID 카드를 발급했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