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초대석-일 미야기현 예술협회장 나루세 타다유키

입력 1994-09-28 08:00:00

[미야기현의 센다이(선대)시와 대구는 여러면에서 닮았어요. 숲이 많고 교육도시이자 문화도시인 점 등이 아주 비슷합니다]27일 예총대구지회와의 예술교류협정 조인식을 위해 대구에 온 나루세 타다유키(성뢰충행.70) 미야기현예술협회 회장은 [유서깊은 문화도시 대구와 일본동북지방의 대표적 문화도시인 센다이가 앞으로 지속적인 예술 교류를 가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구 90여만의 센다이시는 일본에서도 특히 경치가 아름다운 전원도시이며10여개의 대학을 가진 교육도시이자 예술 문화활동 전반이 활발한 문화도시로 꼽히고 있다. 미야기현예술협회에는 미술 음악 문학 연극 무용 사진 꽃꽂이 다도 등 11개의 지회에 2천5백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고 타다유키회장은밝혔다. 대구와는 지난 89년 개인차원에서의 미술교류전을 시작으로 그간3차례 두 도시를 오가며 소규모 전시회를 가졌던 인연이 있으며 이번의 교류협정도 이를 바탕으로 실현됐다.

센다이는 중국 장춘시와도 교류협정을 맺고 있다고 밝힌 타다유키회장은 [이번 교류협정이 센다이와 대구의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문화예술교류의 토대가되며 두 도시의 문화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것]을 희망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