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화재예방 소홀

입력 1994-09-27 08:00:00

대구시내 유명 백화점과 상당수 시장이 소방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고있지않아 겨울철의 대형화재가 우려되고 있다.대구시소방본부가 최근 백화점.재래시장등을 대상으로 특별소방안전점검을실시한 결과 대구.동아백화점과 서문시장 반야월종합유통시장 등 17개 시장이비상구 유도등이 제대로 작동않는 등 소방규정을 지키지않아 부적합판정을받았다.

대구백화점은 각층 에스컬레이트 방화문 밑과 신관 계단에 물건을 쌓아두었다 적발됐으며 자동화재탐지설비가 고장난 것으로 드러났다. 동화백화점은8곳의 방화문 도어 체크를 자동폐쇄장치로 교환하도록 시정지시를 받았다.서문시장은 1.2.4.5지구의 모든 층 피난구 유도등이 파손된채 방치돼 있었고계단통로에 각종 상품이 쌓여있어 조그마한 화재에도 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교동시장 대구역지하상가 동산상가(대구시 중구 대신동)는 자동화재탐지설비고장, 피난구유도등 미비, 통로상에 상품적치 등이 각각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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