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3단계 2차회의 첫날회의는 23일 오후2시(한국시각 밤9시)쌍방대표단이 제네바시내 라 카스카데 레스토랑에서 오찬을 갖기위해 미대표부를 나서면서 종료.이날 미갈루치 핵전담대사와 북한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은 각각 다른 승용차에나눠타고 몇몇 실무전문가들을 대동한채 오찬장으로 향하는 중 미대표부 정문앞에 대기중인 1백여명내외 취재진들이 접근, 질문공세를 던졌으나 이들이탄 승용차는 그대로 시내쪽으로 직행.한편 쉐리던 벨 미국대표부 부대변인은 이날 회담 성과에 대해 양측은 계속현안을 놓고 논의를 하고있어 뭐라 회의결과를 특징지어 설명할 수 없다고밝혔다.
이날 저녁에는 북한대표단을 맞는 미국측의 환영리셉션이 미대표부에서 열렸다.
이번회담을 취재중인 내외 보도진들은 첫날회담부터 미.북한양측대표단들이회담이 특성이나 전망등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않아 구체적으로 어떤안건이어느정도 접근되어 가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대단.
따라서 각국 취재진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각자의 견해등을 드러내보이면서 상대 기자들의 상황인식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으나 워낙 협상팀의 보안과함께 실무적 차원에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이번회담 성격상 확실하게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데는 역시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는 처지.북.미3단계고위급회담 2차회의가 예정대로 23일 오전10시(한국시간 오후5시)제네바주재 미국대표부에서 개최.
이날 오전 9시30분 미대표부에 도착한 북한대표단은 지난번 1차회의와 같은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도착 즉시 갈루치 미국수석대표의 영접을 받으며취재진들의 질문공세에도 아랑곳않고 곧바로 회의장으로 직행.이번 한국측 대표단 가운데 김삼훈외무부 핵대사가 교체되고 장재룡미주국장이 파견된데 대해 갖가지 억측과 루머가 난무. 그중 가장 일반화된 해석은 지난번 1차회의 당시 북한에 개설될 연락사무소 설치에 관한 북.미양측의 의견접근등 일부 사안에 대해 김대사가 사전 감지하지 못해 한국측이 뒷북만 치고다닌다는 국내비판등이 일어 그 책임을 물어 교체됐다는 설이 지배적이라는것.
이에대해 장국장은 어디까지나 억측이라고 전제한후 김대사와 자신은 핵관련사안에 관해서는 양대포스트로 수시로 교대하면서 한쪽이 본부에서 상황을 체크하면 나머지 한사람은 외국현장에서 현지분위기와 회담내용등에 대해 분석과 대응책을 강구해왔다면서 수석대표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는 이같은 두사람사이의 역할분담과 외무부내 기능에 따라서 자연스레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이번 2차회의기간에 몇가지 핵심사안에 대해 미국과 북한 양측이 견해일치가있을것이라는 비교적 낙관적 전망이 두드러지면서 제네바 현지에는 30여명의국내유럽특파원은 물론 일부 미국특파원까지 총동원되는등 치열한 취재전이전개.
그중 일부 특파원들은 이곳에 때마침 국제회의 등이 겹쳐 숙소난에 따른 사전예약이 늦는 바람에 한국대표부에서 거리가 떨어진 시내호텔에서 묵으면서수시로 대표부에 들러 상황체크를 해야만 하는 불편을 감수할수 밖에 없어볼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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