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의 매매대금지불을 놓고 매입자 대구시와 매각자 달성농지개량조합이{티격태격}이다.발단은 올초 120억원에 매입계약을 체결한 대구시가 [달성군의 대구시편입으로 한집안이 됐는데 못값을 줄 필요가 있느냐]며 중도금지불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
이에대해 달성농조는 [계약금조로 11억원을 지불한 대구시가 농민재산이라할수있는 수성못을 그냥 삼키려한다]고 {소송불사}까지 내세우며 반발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올1월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109억원을 5년간 나눠갚기로 달성농조에 확증서를 써 줬었다.
이 약정에 따라 대구시는 2차 중도대금 11억원을 올 예산에 올렸으나 시의회가 [달성군이 대구에 들어오는데 돈을 줄 필요가 없지않느냐]며 전액삭감, 일이 꼬인 것.
달성농조 박배구조합장은 [70년전 농민들의 쌀.보리를 한두말씩 거둬 축조한수성못인데, 당시에는 지원 한푼 않은 대구시가 그냥 삼키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1만5천여 조합원들의 권익수호차원에서 못값받기운동을 벌일 뜻을 밝혔다.
농조측은 [그러잖아도 올 여름의 극심한 가뭄때 농민들이 못값받아 저수지준설도 안하느냐]는 거센 항의를 받았던 터라 더욱 난감한 형편이라고 울상을지었다.
대구시는 계약직후 수성못속에 기폭시설공사를 두군데 한데이어 부지5만7천평에 대한 공원개발계획을 구체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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