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태평양 플레이오프 직행

입력 1994-09-16 08:00:00

태평양이 94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태평양은 15일 전주경기에서 최상덕의 구원역투와 2군출신 계기범의 활약에힘입어 쌍방울을 5대3으로 제압하고 67승3무50패를 마크, 남은 6경기의 결과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짓고 3, 4위팀 승자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태평양이 페넌트 레이스 2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88년 {청보 핀토스}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태평양은 또 이날 김경기의 홈런으로 시즌 팀 홈런을 88개로 늘려 지난 92년수립한 한시즌 팀최다홈런을 1개 늘리는 신기록도 수립했다.1회 김경기의 우월 2점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태평양은 3대3으로 타이를 허용하고 맞은 6회 2사후 손차훈의 중전안타와 대타 여태구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찬스에서 계기범이 주자일소 우전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또 잠실경기에서 1위 는 이상훈의 완봉역투로 롯데를 2대0으로 잠재웠다.17승째를 마크, 다승 1위 조계현(해태.18승)을 맹추격한 이상훈은 지난해 7월15일 이후 대롯데전 5연패에서 벗어나며 올시즌 9번째 전구단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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