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목 수요...제수품값 강세

입력 1994-09-16 00:00:00

추석이 며칠남지 않은 이번주는 대목밑 수요증가로 각종 제수용품뿐 아니라일반채소, 과일류가격도 큰폭으로 오르거나 강세를 보이고 있다.차례상에 오를 조기는 참조기의 경우 2만-4만원으로 값이 엄청난데다 출하된물량마저 거의 없어 애초부터 마리당 3천-5천원인 수조기를 찾는 주부들이대부분. 전유어를 만들 동태는 중품 1마리 3천원, 피문어 1만5천-2만원이며최상품의 경우 6만원까지 값을 부르기도.상품 아오리 사과 1개 1천5백-2천원, 신고 배 3천-4천원선, 밤 반되 3천원,도라지와 고사리는 각각 한뭉치 3천5백원정도. 공급물량이 지난해의 1/4수준인 건오징어 중품 1축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값이 껑충 뛰어올랐다.가뭄의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 안정기미를 보이던 채소류가격도 추석을 맞아또다시 오름새. 지난주 1포기 3천5백원이던 상품배추 1포기가 4천원으로 올랐고 1천2백원선이던 상품 무도 1-2백원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었다.한동안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던 시금치도 소량 출하가 이루어졌으나 1kg 1단에 5천원에 팔리는등 초강세였고 지난주 3백50원이었던 오이는 50원이 비싸졌고 상추 역시 1단 2천5백원의 강세가 이어졌다.

반면 햇품출하가 시작된 찹쌀은 1말 6만원에서 5만원으로 가격이 떨어졌고올여름 찌는 더위속에서 알차게 영근 국산 참깨 햇품도 1되 1만5천원의 가격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수입 참깨는 절반수준인 1되 7천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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