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조합장 손규삼)이 15일 경북 군위군 의흥면에 소재한 경북능금가공공장에 착즙기 2대를 증설, 하루 가공량을 종전 두배 규모인4백40t으로 늘리고 본격적인 국내외 시장공략에 나섰다.경북능금조합은 사과출하기(11월-3월)에 과즙을 짜야 맛과 영양을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능금쥬스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45억원을 들여 착즙기를추가로 설치, 연간 생과 6만t(도내 사과생산량의 15%)을 가공할 수 있게 됐다.능금조합은 사과착즙능력을 높이고 품목을 다변화하기위해 착즙설비 증설과는 별도로 캔라인(공사비 25억원)을 연내에 설치, 천연과즙음료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힐 방침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1백% 클라우디쥬스(일정량의 섬유질이 섞여있는)로 개발된 우리능금쥬스는 올해들어 수출이 다소 부진해진 반면 내수시장에서 폭발적인 판매 신장세를 기록, 지난해 매출 1백70억원의 두배 이상인 3백30억원어치를 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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