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태평양에 또 눈물

입력 1994-09-12 08:00:00

삼성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이 완전히 무산됐다.삼성은 11일 인천구장서 열린 태평양과의 올시즌 마지막 18차전에서 3대6으로 주저앉았다.

한화는 를 완파하고 해태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잔여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해태와 한화가 전패하지 않는한 4위진입이 불가능하다.

삼성타선이 정명원-최상덕-최창호가 나선 상대 투수진에 허우적거린 반면 상대타선은 삼성의 김인철등 2진급투수 4명을 12안타로 공략, 대량 득점했다.삼성은 1회말 상대 윤덕규에 우월2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으나 2회초 곧바로 박종호의 유격수앞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말 삼성은 선발 김인철의 어이없는 폭투 2개로 결승점을 허용하고 4,6회말에 2점씩 추가 실점했다.

삼성은 7,8회초에 김태룡,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씩을 따라붙는데 그쳤다.대전경기에서는 정민철이 산발 6안타만 허용하며 완봉역투한 한화가 주전들의 집단 이탈로 2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를 5대0으로 일축했다.한편 잠실경기에선 꼴찌 쌍방울이 홈런 3발을 터뜨리며 를 초토화, 11대3으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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