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태평양 완파...한국시리즈 직행 감격

입력 1994-09-10 08:00:00

LG가 페넌트레이스 우승, 한국시리즈에 직행을 확정한 가운데 삼성이 전날 태평양에 이어 롯데에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2연승,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진출의희망을 다시 갖게됐다.삼성은 9일 대구홈구장에서 열린 페넌트레이스 정규경기 마지막날 롯데와의시즌최종전에서 침묵하던 타선이 살아나면서 3대7로 뒤집기승을 거뒀다.이로써 삼성은 한화에 대패하며 4위로 내려앉은 해태를 3.5게임차로 따라붙으며 한화와의 승차는 4로 유지했다.

중위권 세팀의 잔여경기는 삼성과 한화가 7, 해태가 6게임.따라서 삼성이 6승1패의 성적을 올린다고 가정할때 한화가 2승5패, 해태는2승4패를 할 경우 3개팀의 성적은 63승2무61패로 동률이 된다.특히 삼성은 한화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맞대결 여하에 따라 명암을 뒤바꿀수도 있다.

삼성의 우선과제는 11일 휴일 원정경기로 펼쳐지는 태평양전에서의 승리.이날 삼성은 홈런2방 포함, 장단14안타를 몰아치며 최근 3연승의 호조를 보이며 2게임차로 따라붙던 롯데를 뿌리쳤다.

선발로 나선 성준은 6회까지 상대타선 2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째를당당히 챙겼고 7회 구원나온 최한경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5구원승9세이브째를 올렸다.

3회초 삼성은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제 2점을 내줬으나 3회말 곧바로 정경훈의 2타점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 투수실책으로 다시 한점을 내줘 역전당한 삼성은 5회말 2사후 대타로나선 김태룡 강종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재역전에 성공했다.1점차의 불안한 우위를 지키던 삼성은 7회말 김실의 우월투런(시즌3호), 이동수의 중월 솔로포로 대거 3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는 9일 인천구장에서 열린 태평양과의 경기에서 정삼흠이 완투하고 9안타를집중시켜 5대0으로 완승, 77승43패를 기록하며 남은 6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경기에서는 한화가 해태를 상대로 홈런 4발을 작렬하며 10대1로 대승,최근 해태와의 6연패에서 탈출하며 반게임차로 3위에 복귀했다.쌍방울은 팀 주축이 빠진 를 상대로 득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10대2로 대승했고 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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