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8일 서진영 21세기위원장을 비롯한 위원45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국정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자문역할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김대통령과 참석자들의 대화내용이다.*서위원장=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변화와 개혁을 통해 민족이 도약하는 것이다. 21세기 위는 이같은 시대사명에 부응하기 위해 통일된 선진한국의 발전과비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3년간 민주화와 통일한국의 기틀에 대해 주로연구할 계획이다.
*박웅서(삼성석유화학 대표)=최근에 국가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다른 후발국가들이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금융분야등에 과감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김태현(성신여대 교수)=지금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가족의 해체현상이다. 그중에서도 노인복지, 예를들면 치매노인의 치료소등 삶의 질을 향상시켜복지정부를 이룩하는 것이다.
*류재간(경원전문대학장)=이제는 부분개혁보다는 총체적인 개혁철학의 정립을 21세기 위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손덕수(효성여대 교수.여)=여성의 기를 살려줘야 신명나는 사회가 된다. 아직도 결혼한 여성의 50%가 남편에게 매를 맞고 있다. 아직도 여성의 인권은보장돼 있지 않다.
*김대통령=개혁의지가 퇴색된 것이 아니냐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나의 마음가짐이나 개혁에 대한 지향, 가치, 의지에는 추호의 후퇴와 변함이 없다.앞으로도 결코 부정과 영합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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