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서동 주택가 일대에 지난 두달동안 외딴집을 골라 침입, 성폭행하고 금품을 터는 사건이 계속 터져 주민들이 집에 공기총을 준비하는등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다.특히 경찰이 지난달 중순 신고를 받고 동네 매복까지 하는 동안에도 범인은대낮 이 동네 김모씨(53)집에 침입, 김씨의 딸(19)을 성폭행하려하는등 활개를 치며 경찰수사를 무색케 했다.
경찰은 이같은 사건이 3건 접수됐다고 밝혔으나 신서동일대는 외딴집도 많아신고된 사건 이외에도 수치심 때문에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것으로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피해를 당한 최모씨(55.여)의 경우 자정쯤 혼자 있다가 담을 넘어 들어온 범인에게 성폭행당하고 현금 1만7천원을 빼앗겼으며 이모씨(61.여)도 성폭행당한뒤 반지등 패물을 빼앗겼다.
범인은 또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 6일 오전 10시20분쯤 집에 혼자있던 김양에서 [낫을 빌리러 왔다]며 접근, 목을 조르며 성폭행하려다 김양이완강히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수사에도 불구하고 범죄가 계속되자 주민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서 윤모씨(53)는 친척집에서 공기총까지 빌려왔고 외따로 떨어진 주택 두 집은 비상벨을 설치, 서로 연락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범인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는데도 경찰은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신서동일대가 한마디로 치안부재상태에 빠져있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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