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천신만고끝에 지난달 27일 이후 12일만에 홈구장 팬들에게 승리하는모습을 보여줬다.삼성은 8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태평양과의 시즌 17차전에서 쉽게 이길수 있는 경기를 3루주루코치의 실수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상대투수의 폭투에 힘입어 3대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태평양전 5연속 역전패의 쇠사슬을 끊고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까지 타점 공동2위를 달리던 양준혁은 1점을 추가, 타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선발로 나선 삼성 김태한은 10이닝을 산발6안타 2실점으로 상대타선을 틀어막고 시즌9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삼성과 4위 한화와의 승차는 여전히 4게임차로 벌어져있다.이날 경기는 김태한과 태평양 6명의 투수가 맞선 가운데 팽팽한 투수전으로전개됐다.
삼성은 1회초 상대 김경기에게 중월투런홈런을 맞고 선제점을 내주며 이끌려갔다.
6회말 삼성은 동봉철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8회말에는 1사1,2루의 기회를 만들고 양준혁의 우월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이 과정서 삼성의 조창수 3루주루코치는 1루주자를 무리하게 홈으로 돌려 태그아웃당하는 어이없는 플레이를 유발했다.
10회말 삼성은 동봉철이 볼넷을 골라 진루했으나 후속타자가 연속 플라이 아웃돼 기회가 무산되는듯 했다.
이때 동이 2루를 훔친후 강종필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진루하고 상대 구원투수 문창환의 폭투로 결승점을 올렸다.
태평양은 고비마다 투수를 바꾸며 삼성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실책으로자멸했다.
는 해태와의 잠실경기에서 4대5로 뒤지던 9회말 승리를 지키기 위해 나선 선동열을 상대로 1사후 연속 3루타와 김정민의 끝내기 2점홈런을 터뜨려 7대5로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해태와의 팀간 대결에서도 11승7패의 우위를 지킨 는 이날 기록한 5개의 안타중 4개를 3루타로 만들어 지난 91년 6월10일 대쌍방울전에서 세운 팀 1경기최다3루타와 타이를 이뤘다.
대전 경기에선 쌍방울이 한화와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고졸출신투수 강희석이 한화타선을 3안타 2실점으로 막고 구원투수 조규제가 2안타만을 허용하며 2점을 잘지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부산 경기에선 롯데가 주전선수들의 집단이탈로 2군 중심으로 나선 에4대3으로 신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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