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제4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난적 고려대를 꺾고 최소한 공동우승을 확보했다.한양대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31회 대학농구연맹 2차전을 겸해 열린대회7일째 1부 본선리그에서 시즌 3관왕을 노리던 고려대와 막판까지 접전을펼치다 종료 5초전 정재훈이 역전 골밑슛을 성공시켜 81대80, 1점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승을 기록한 한양대는 남은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패하고 3승1패인고려대가 건국대를 꺾더라도 고려대와 함께 공동우승을 차지해 시즌 첫 패권을 안게 된다.
당초 고전이 예상됐던 한양대는 이날 전반에서 192cm 센터 추승균(26득점)을중심으로 골밑을 장악하고 고려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해 51대37, 14점차까지 앞섰으나 후반들어 리바운드에서 열세에 놓이고 외곽슛 마저 내줘 종료5분10초전에는 66대74, 8점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한양대는 추승균의 연속 골밑돌파로 70대74, 4점차로 따라붙고 다시1골을 내줘 70대76로 밀릴때 이상영(26득점)이 회심의 3점슛 2개를 잇따라꽂아 1분55초를 남기고 76대76 동점을 만든뒤 공방속에 79대80으로 뒤지다 종료 5초전 골밑을 파고들던 정재훈이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희비가 엇갈렸다.전반 14점의 열세를 딛고 후반 중반 역전극을 연출하던 고려대는 76대73으로앞서가던 경기종료 2분12초전부터 상대의 파울로 자유투 원앤드원을 3차례나얻었으나 모두 실패해 분패했다.
또 경희대는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의 우위를 속공으로 연결하며62대56으로 승리하고 2승2패를 기록했다.
한편 대학2부경기에서는 전북대가 목포대를 85대67로 꺾고 3승을 마크, 선두에 나섰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