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문학선구자 조명희 문학제

입력 1994-09-06 08:00:00

극작가.시인.소설가로 한국 경향문학의 선구자인 포석 조명희선생을 기리는제1회 조명희 문학제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충북 진천에서 열린다.선생의 탄생 1백주년을 맞아 도내 문인 등으로 구성된 {조명희 문학제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명희선생 추모 백일장을 비롯 진천읍벽암리 선생의 생가터의 표지석 제막식과 창원대 민병기 교수(국문학)의 {포석의 생애와 작품세계} 강연, 선생의 작품 낭송, 백일장 시상식 등의 행사가이어진다.포석은 1894년 8월 10일 진천읍 벽암리에서 태어나 1925년 박영희, 김팔봉등과 함께 {카프}를 결성, 경향문학의 지도적 역할을 하면서 일제 강점기의현실 비판적 시인으로 활동했다.

포석은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1928년 구소련으로 망명한 뒤 1938년 5월현지의 강제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소설 {낙동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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