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재정이 빈약하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지간한사업이라도 정부의 지원없이는 시행할 엄두조차 못내는 형편이다. 상황이 그런만큼 국가예산에서라도 더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타시도에 비해 더많은 노력과 열성이 요구된다. 또 내년은 단체장선거가 치러지면 예산 확보가더욱 어려워질 공산도 크므로 올해는 예년과 달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러나 최근의 정부예산안 편성과정을 보면서 그런 기대는 점점 하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대구시&경북도 사이의 손발이 잘 안 맞기 때문이다. 지역 당정간협조가 잘 안되고 있다고 볼수도 있다.그러나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구시와 경북도가 예산확보에 {별관심이 없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현재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있는 정부와 민자당간의 예산안 편성작업에서도 이런 현상은 여실히 드러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그야말로}팔짱만 낀채 구경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에서 예산과 관련해 어느정도의 관심도기울이곤 했으나 올해는 그마저도 없다는 한 의원 보좌관의 말은 지역관계자들의 무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지역출신 예결위소속의 한 의원은 이와관련, 타시도에서는 각종 자료와 사람을 보내 각 사업별로 우선순위를 강조해 주는등 예산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지역에서는 오히려 국회의원이 궁금해 전화를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했다.그는 또 지역에서 역점사업이라고 강조해온 사업도 도대체 지속적인 관심을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충북지사와 광주시장의 경우 타시도출신예결위원들에게까지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홍보하는등 열성을 보이고 있다.전북의 경우도 당정협의장소에까지 지역관계자를 파견해 예산확보에 심혈을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과거 전화한통화면 일이 처리되던 시절을 못잊어하는 것이라는지적도 한다.
사실이 그렇다면 그야말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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