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야간공사로 소음공해

입력 1994-09-03 08:00:00

**상인동화타운 주민**2일 오후11시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동화타운 주민150여명은 아파트맞은편 지하철종합지령실 신축공사장(시공자 보성)에 몰려가 야간공사중지,소음.분진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밤샘시위를 벌였다.주민들은 [보성측의 잦은 야간공사로 밤잠을 설친데다 작업시 발생하는 분진까지 날아들어 불볕더위에 아파트창문까지 닫고지내야 할 형편]이라며 작업중지를 요구했다.

주민 하경일씨(38)는 [올해초부터 방음벽설치와 아파트내 분진제거를 요구했으나 보성측이 이를 거절했다]며 [사전통보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는 바람에주민들이 피해를 입게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보성측은 [작업시 발생하는 소음.분진은 흔한 일]이라며 [방음벽설치와 분진으로인한 피해보상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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