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문예회관을 비롯 전국6개도시에서 공연예정이었던 불가리아 소피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교향악단 내부문제로 전면 취소됐다.당초 소피아 필은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천, 대전, 수원, 부산등지에서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교향악단의 내분으로 내한공연이 어렵다고1일 국내공연계약자인 예술의 전당에 통보해왔다.8월초부터 각 공연지역별로 인쇄물제작등 연주회 홍보작업에 들어간 예술의전당측은 이미 매표가 이뤄진 상황을 감안해 물의를 최소화시키기위해 공연일정에 맞춰 소피아필대신 불가리아 정상급연주단체인 불가리아방송교향악단과 긴급히 구두계약, 동일한 공연일정과 공연프로그램으로 내한공연을 추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지역의 경우 공연포스터와 전단지를 통한홍보가 진행되고 있고 이미 5백50여매(전체 50%)의 입장권이 판매됐다고 밝힌 대구공연주관사인 대구문화회대표 배선주씨는 이라며 공연전 사태해명을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입장권을 산 음악팬들이환불을 요구할 경우 적극 환불해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의 전당측은 갑작스런 사태로 음악팬들에게 실망을 준데 대해 죄송하다고 밝히고 최선을 다해 공연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재 구두계약을 마치고 내한공연을 서두르고있는 불가리아방송교향악단은동구권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소피아필하모닉보다 개런티가 약간 높은 수준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