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교위 교육계 원료 역할

입력 1994-09-02 00:00:00

경북도교육위원회가 2일로 개원 3주년을 맞았다.시.군 교육청별 1인씩 25명인 도교육위원들은 평균연령 66세의 고령임에도거의 1백%출석, 지난 1년동안 정기회 1회와 임시회 12회등 60일간의 의정활동에서 57건의 의안을 처리해 외부로부터의 {경로당}이란 비판을 불식하고 교육자치의 기틀을 다져왔다.

특히 지난 8월 민선교육감 선거에는 와병중인 위원까지 출석, 예상을 깨고1차투표에서 김주현교육감을 선출해 지역대표와 교육계 원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교위는 예.결산승인등 안건처리외에도 지역교육청에 대한 사무감사및 특정문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고 일선교육기관에 대한 학사시찰도 해왔다.

이들은 올해초 여교사들의 출산관련 휴가로 사회적 물의를 빚을당시 경북도의회 문교사회위원회와 {사실조사}를 놓고 힘겨루기를 벌여 {교위 사무조사.도의회통보}에 합의, 교육위원회가 도의회의 하부기관이 아니라는 교육위원회의 위상세우기에 노력했다.

그러나 아직도 *기초의회와 광역의회에서 2단계에 걸쳐 선출되고 *심의한 예.결산에 대한 도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등 교육감의 업무집행에 {옥상옥}이라는 도의회와의 업무상 마찰과 이에따른 위상문제등 진정한 교육자치를 위해서는 법규상 개선돼야할 조항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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