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올부터 국내기업 최초로 현장 사원들도 임원까지 승진할 수 있는다단계 직급 체계및 직능급 제도를 도입,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급 전형을 실시해 업계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금성사가 마련한 진급전형은 근속과 근무기여도를 전직급에 공통 적용하고주임이나 과장 진급시에는 개선보고서를 추가토록하고 사원(갑) 기사진급시는회사상식.필기시험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7일 금오공대에서 실시한 진급시험에는 금성사 1.2공장의 사원 2천5백명(전체 근로자의 30%)이 참여, 시험을 치렀다.
회사측은 근로자들의 진급시험을 위해 기본지식.실무공통지식.일반상식등의영역에 관한 7백문제 정도의 문제은행을 구성, 책자로 만들어 진급 대상자들에 사전 배포 진급 시험에 준비토록 했다.
회사에선 진급대상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진급전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노조지부장이 참여하는 진급전형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금성사의 이같은 진급제도 실시는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을 현장에서부터 실천하고 생산의 주역인 현장 사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의변화와 사원들의 동기부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