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교통사고 재조사를 요구하는 가해자를 10여분간 수갑을 채웠다가 풀어준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 되고있다.포항남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신모경장(33)은 지난 17일 오전 조사계 사무실에서 교통사고를 낸 엄진만씨(38)가 [현장검증이 편파적으로 이뤄졌다]며재조사를 요구하자 10여분간 수갑을 채워 사무실옆에 세워 두었다가 가족들의항의로 풀어줬다는 것.
이에대해 포항남부경찰서의 간부는 [음주뺑소니 사고피의자 엄씨가 계속 범행사실을 부인하고 조사에 응하지 않아 수갑을 채웠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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