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의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후약방문격의 지원보다 저수지준설및 용수로의 콘크리트구조물화등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시급한데도정부는 예산타령속에 수십년간 이를 외면하고 있다.특히 도내 대부분의 저수지에 저수량의 30-50%에 이르는 토사가 쌓여 농업용수공급 기능이 반감되고 있으나 관련예산이 한푼도 없어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의 준설적기를 맞고서도 일선시군과 농지개량조합측은 팔짱만 끼고 있다.게다가 도내 5천7백여 저수지중 60%정도가 50년대 이전에 축조돼 몽리면적대비, 용수량이 모자란데다 용수로마저 재래식이라 물낭비가 30%에까지 이르고 있어 농업경쟁력확보차원에서도 농업기반시설에의 정부투자가 시급하다는지적이다.
또 일부 소류지는 준설장비가 진입할 도로마저 없는데다 준설할 흙을 쌓아둘사토장확보도 전무한 형편이다.
담수면적이 1백30ha에 이르는 달성군 달창지의 경우 지난72년 축조한 이래처음으로 바닥을 드러내 준설적기를 맞고 있으나 농지개량조합측은 예산 3억원이 없어 개인에게 농지복토및 성토용으로 연말까지 파가도록 요청한 형편.16년동안 한차례도 준설을 하지않은 성주군 농조도 5개저수지의준설사업비가없어 경북도에 예산지원 요구만 해놓은채 손을 놓고 있다.
군내 2백94개 저수지가 있는 영일군의 경우 10년이상 준설을 하지않은 곳이절반을 넘고 있으며 이들 저수지는 토사가 50%이상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5년에 축조, 40년동안 준설하지 않은 청송군 진보면 고현저수지는 최근들어 저수율이 18%에 그쳐 용수공급기능을 상실하고 있으나 예산이 없어3년전부터 준설계획을 세우고도 사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한편 경북도관계자는 [경지정리를 제외하면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는 사실상 외면돼온 형편]이라며 [가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위해서는 우선 저수지를 키우는 콘크리트 구조물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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