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법사위에서는 박홍서강대총장의 발언이후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주사파문제가 초점으로 부각됐다.여야의원들은 주사파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요구했고 특히 야당의원들은 검찰의 수사의지와 능력을 질타하며 김도언검찰총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이날 김두희법무장관은 주사파에 대한 실상과 대책을 보고했다.김장관이 밝힌 보고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사파의 실상*
85-86년 등장한 국내 주사파 세력들은 현재 국내 운동권의 주도권을 장악하여 운동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94년 4년제 대학 학생회장 선거결과 총1백31명중 주사파인 NL(민족해방)계가64명, PD(민중민주)계가 22명 당선됐다.
한총련 소속대학 1백98개대 총학생회장 약50%가 주사파에 의해 장악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재야.노동운동권.출판계등 각계각층에서 주사파 세력들이 친북-반미를 중점투쟁방향으로 설정해 활동하고 있다.
국내 주사파는 *북한방송청취를 통한 공개적 방법 *베를린의 {범청학련} 일본의 {범민련 해외본부}등에서 전화와 팩스를 이용한 반공개적 방법 *북한과직접 연계돼 있는 간첩과 지하당조직을 통한 비공개적 방법등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투쟁지침을 전달받고 있다.
올들어 검.경 안기부등 대공수사기관에서 7개의 주사파 관련조직을 적발,1백20명을 구속했다.
운동권에서는 *전남대 분향소 설치 사건 9명 *남총련 투신국사건 7명 *김일성주의 청년동맹사건 10명 *주체사상연구회사건 3명등 총 63명이 구속됐으며노동계에서는 *령남지역 일심단결사건 6명 *인천 부천 민주노동회사건 12명등 18명, 재야에서는 *구국전위사건 23명 *서민미련사건 11명등 34명이 구속됐다.
*주사파에 대한 대책*
앞으로 주사파와 그 배후조종자들을 철저히 색출, 단호한 사법조치를 취하겠다.
이들에 대해서는 중형을 구형, 사회로부터 상당기간 격리시키겠다.개전의 정이 없는 자들은 사면, 가석방, 감형등 은전대책에서 철저히 제외시키겠다.
공안수사기관의 조직및 인력보강등을 통해 효율적인 수사체제를 구축하겠다.이적도서, PC통신등 좌익사상 전달매체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해 좌익이념의 확산을 차단하겠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