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평형 초대형 아파트 대구 첫선

입력 1994-08-27 00:00:00

말그대로 {운동장만한} 1백8평짜리 초대형아파트가 2일 대구지역에 첫선을보인다.화제의 아파트는 신한산업이 대구시수성구수성동 전코오롱대구공장부지에 건립하는 신한사랑마을 3백42세대중 2세대.

초대형아파트의 규모는 분양면적기준 1층 69평, 2층 39평등 총1백8평규모의복층구조. 전용면적만으로도 1층 56.5평, 2층 32.2평등 89.7평에 이른다.현행주택건설촉진법상 공동주택의 건축허용상한선인 89.8평에 전용면적기준으로 단 0.1평 모자라는 이아파트는 대구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단연최대규모.

현재 대구지역 최대규모아파트는 분양면적기준으로 90평형을 넘지않는다. 과거 한주택회사에서 1백평이 넘는 아파트건립을 계획한적이 있으나 여론의 화살을 못이겨 규모를 축소한 사례가 있을뿐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초대형아파트의 구조는 방8개, 욕실 5개, 거실 2개, 주방3개, 발코니 2개.

1층에는 6.5평, 5.3평, 4.6평, 4.2평등 4개의 방과 6.9평짜리 거실, 전실이달린 부부전용욕실, 1.4평짜리 드레스룸, 5.5평의 식당, 4.9평과 1.6평등2개의 주방이 있다. 또 가정용사우나설치가 가능한 3.9평짜리 가족욕실과 1.2평짜리 손님용욕실, 2평의 창고, 1평의 수납장이 설치된다.박공지붕형태의 2층에는 6.5평, 4.6평, 3.8평, 2.7평등 4개의 방이 있으며1층과 마찬가지로 6.9평짜리 거실, 4평짜리 주방, 3평규모의 대형욕실, 1.4평규모의 소형욕실, 1.5평과 1평짜리 수납장 2개가 들어선다.3-4세대 대가족과 가사를 돕는 보조인력의 동거가 가능토록 설계돼있는 이아파트의 평당 예상분양가격은 3백55만원선. 누가 이 아파트의 주인이 될지 궁금하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