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복지관*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84년 8월27일 전국에서 최초로 현재 위치인 대구시 수성구파동에서 개관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구에 장애인복지관이 들어서게 된 것은 민간봉사단체인 라이온스협회의 지원이 큰기여를 한 때문이라는 것.
78년 캐나다 버나비라이온스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하던 한일라이온스협회 회원들은 캐나다 등 선진국의 장애인복지시설을 둘러보고 장애인복지관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그러나 당시만 하더라도 장애인시설이라곤 수용시설뿐이었으며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이 전무한 상태여서 단위 협회로는 추진이 어려워 그해 9월 대구지역 연합회인 라이온스협회 309-D지구가 장기봉사사업으로 결정, 나서게됐다.협회는 당시 쓰레기야적장과 예비군훈련장으로 사용되던 현 위치에 3천3백53평의 사용허가를 받아 3천여명의 라이온스회원들이 조성한 봉사금 1억7천만원으로 83년7월15일 본관건물의 준공을 보게됐다.
84년 8월27일 {대구장애자복지회관}이란 이름으로 개관하면서 물리치료, 유아원, 직업훈련등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재가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을시작했다.
대구시로부터 운영권을 위탁받은 라이온스협회는 개관후 3년동안 복지회관운영비의 대부분을 부담했다.
{대구장애자복지회관}의 개관은 정부의 장애인복지정책의 모델이 되어 전국22개 장애인복지관이 설립되는 계기가 됐다는게 관계자들 설명이다.*직업 재활의 요람*
87년4월 라이온스 봉사금 1억1천5백만원과 국고지원금 1억8백만원으로 직업훈련관 준공과 함께 장애인직업재활사업을 확대실시하면서 현재의 직업재활훈련의 틀을 갖추게 됐다.
이듬해 2월에는 선수대기실 샤워장등을 갖춘 실내체육관을 준공, 휠체어농구등 장애인 체육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또 90년2월에는 직업훈련관 3층을 증축, 장애아조기교육을 시작했으며 92년8월부터는 재가장애인의 재활자립을 위한 특별사업으로 순회재활서비스센터를운영해 오고 있다.
이같은 사업확충으로 개관당시 이용인원이 월평균 1천2백명이던 것이 4천여명으로 연간 3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직업훈련과정 50명, 물리치료 80명, 조기교육 20명등 1일 2백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는 장애의 조기발견을 위해 재활전문의 초청진료를 실시하고 장애아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올바른 성장에 필요한 각종치료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가장애인결연사업 연구.조사 상담지도사업등 각종 장애인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설확충 뒤따라야*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사회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증진을 위한 종합재활센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시설의 증.개축이 시급하다.현재 이용인원이 크게 늘면서 치료.교육과정등에서 인원이 넘쳐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려면 1-2년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장애인복지관 김선규과장(39)은 [조기교육이 필요한 장애아 교육시설이 부족,1백여명이 기다리고 있다]며 [대부분 장애아부모들은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할 수 없어 비용이 엄청난 사설교육기관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체육관 수영장등 장애인레저시설의 확충도 시급한 과제.
장애인복지관 사회교육부 이거우부장(42)은 [현재의 체육관이 비좁아 장애인사회체육공간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수영장등 장애인레저시설도 크게 부족한 상태]라며 [장애인들이 복지관을 자기집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시설보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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