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한 피칭..."곰사냥"

입력 1994-08-25 00:00:00

하룻밤만 자고나면 순위가 뒤바뀌는게 중위권의 판도.삼성은 24일 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해태는 이틀연속 한화를 잡고 3위로올라섰다.

3, 4, 5위인 해태, 한화, 삼성의 게임차는 각각 반게임씩에 불과, 포스트시즌진출팀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

삼성은 잠실경기에서 곰킬러 성준에 이어 박충식까지 투입하는 총력전끝에2대1의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선두 강기웅의 중전안타에 이어 정영규의 내야땅볼이 불규칙하게 튀어올라 우전안타로 둔갑하며 만든 무사 1, 3루의 기회에서 양준혁, 이만수의 연속적시타로 2대0으로 앞서갔다.

노련미의 성준은 상대타자를 맞춰잡으며 8회까지 산발 6안타로 처리, 전 5연승과 함께 시즌 13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9회말 무사 1루의 위기에서 에이스 박충식을 긴급투입, 1점만을 내주고 불을 껐다.

해태는 대전경기에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선동열까지 투입하고 이호성, 정성룡의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5대1로 깨고 3연승을 구가했다.태평양은 부산에서 최창호의 완봉투에 힘입어 롯데에 3대0으로 승리, 3위 해태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벌려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입장에 섰다.선두 는 노찬엽과 최훈재의 홈런으로 꼴찌 쌍방울을 4대2로 격파, 전날패배를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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