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역확장 청신호

입력 1994-08-23 00:00:00

정부는 대구시 시역을 확장하고 대구.부산등 6개 대도시의 구(구)를 증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2차 행정구역개편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금년말까지 끝내기로한 행정구역개편작업에서 대구시의 경우 인접 시군 일부를 편입하는 한편 편입에 따라 인구가 크게늘어나게될 수성.달서구의 분구작업도 병행되고 있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이번 개편작업에 앞서 대구시는 시역확장 2개안을 최근 관계부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시역확장 건의안의 1차안은 달성.고령.경산등 대구 인접 5개 시군을 편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광역편입안이며 2차안은 달성.경산군 일부 지역을 편입하는 내용이다.

대구시 고위 관계자는 최근 시역확장 건의에서 관계부처로 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늦어도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여권의 한고위관계자는 내년 6월지자제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분할등 제2차 행정구역개편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대구.부산 시역확장계획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경북도가 행정구역조정작업을 벌여 왔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내무부등에 직권조정등을 요구했으며 늦어도 연말까지 시역확장문제를 마무리 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인구 7백만명인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할하고 이미 통합이 완료된33개 시군외 10여개 시군의 통합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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