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참깨 마늘 양파를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농수산물유통공사 경북지사직판장(내당동 삼익뉴타운 지하)에는 아침 10시부터 수입농산품을 사려는 시민 노점상 4백여명이 몰려들어 하루판매분량을 1시간도 안돼 바닥내 버렸다.수입참깨는 1kg 한봉지에 4천6백원으로 국산의 4분의 1에 불과, 시중에 유통되는 참깨의 90%이상이 수입참깨이다.따라서 유통공사 직판장에서 수입참깨를 구입, 동네시장 노점상이나 참기름집에서는 국산깨로 둔갑시켜 파는 사례가 잦아지자 소비자들은 함지박상인조차 믿지 못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수입자유화와 함께 가격안정 명목으로 농산물수입이 급증하면서밀가루 참기름은 물론 두부 콩나물까지 수입농산물로 가공하는 업체가 거의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백설표 해표 동방유량 동원 오뚜기 미원등은 자사 참기름에 '참깨 1백%'라는표시만하지 국산인지 수입품인지 밝히지 않고 있는 반면 풀무원 북안농협 예천농협등 국산참깨를 쓰는 업체들이 오히려 '국산'표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국산깨로 참기름을 생산하던 동아유통센터는 국산참깨가 수입참깨보다 4배이상 비싸 참기름을 짜지못하고 기계를 세워버렸다.
소비자들은 현행법상 수입농산물을 그대로 판매하는 경우에는 원산지표시를하게 돼있으나 건조 냉동 염장 절단 분쇄 압축등으로 가공한 식품의 경우 원산지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수입농산물에 대해특혜를 주는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원산지를 표시해야 수입품 남용에대한 경각심도 불러일으키고 우리농산물을 구입하는데 가이드가 될 수도 있지않느냐"며 농수산부의 원산지표시제도는 재고 돼야한다고 소비자들은 입을모으고 있다.
수입마늘의 경우 3kg에 6천3백원으로 가격은 저렴하나 마늘밑뿌리가 잘려나갔으며 매운맛이 국산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은 마늘값이 비싸다고해서 한창 출하기에 수입품을 방출하는 것은 우리 농민들을 울리는 처사가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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