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안동.임하다목적댐 저수율이 연평균 수치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년래 최저치를 기록, 내년 상반기 낙동강 하류지역 용수공급에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안동댐관계자들에 따르면 17일 현재 댐수위가 1백39m에 저수율이 34%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수위 1백56m와 저수율 84%에 비해 엄청나게 떨어졌다는 것.이같은 올여름 댐수위는 준공이후 최저수치를 나타내기도 했던 지난82년7월(1백25m)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저수율도 17년간의 연평균 56%에 비해 22%나격감했다.
또 지난해 안동댐 상류지역인 강원도 태백과 경북봉화지방에 1천2백mm의 많은 비가 내려 현재까지 하류지역 용수공급에 큰 문제는 없었으나 올해는 강우량이 5백80mm로 연평균 8백mm에도 2백mm이상이 부족한 실정이다.임하댐의 경우도 8월중순 현재 수위가 1백39m(저수율 25%)로 지난해 동기의수위 1백61m(저수율 83%)에 크게 못미치는 것은 물론 91년 담수이후 최저를나타내고 있다.
임하댐 상류지역인 영양.청송지방의 강우량도 올해는 4백50mm에 불과, 지난해1천여mm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또 도내 여타지역 댐 저수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져 18일현재 영천댐이27.1%, 경천댐 39.8%, 덕동댐은 54%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안동.임하 양댐관계자는 [이듬해 4-6월간 가뭄때 하류지역의 무난한 용수공급을 위해서는 8월현재 통상 60%가량의 저수율은 유지해야 된다]며 [오는 9월까지 댐상류지역에 적어도 2백mm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을경우 내년 용수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예년의 경우 9월에 1백20.4mm, 10월에 47mm등 연말까지는 평균 2백mm의 비가왔으나 올해 대구.경북 강수량은 예측불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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