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관광개발 20년째 표류

입력 1994-08-17 08:00:00

축산항 대섬(일명 죽도)일대 주민들은 군이 추진도 않는 대섬개발계획에 따라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있다.영덕군 축산면 축산3리 대섬마을 15가구 주민들에 따르면 영덕군이 20년전부터 대섬을 개발한다며 가옥 증.개축은 물론 사소한 보수도 못하게해 불이익을겪고 있다며 당국의 대책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대부분 군유지에 무허가건물을 지어 지난 20여년간 사용료를 납부해왔는데, 군이 대섬에 대한 별다른 관광개발계획도 없으면서 용도변경과 불하를 회피해 주민 모두가 낡은건물서 어렵게 살고 있다는 것.대섬은 최근 관광유원지로 외부에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횟집이나 숙박업을 할경우 이들을 유치할 수 있는데도 당국은 장기간 방치해 주민들이 소득을 올릴수도 없다며 조속한 개발을 요구하고있다.

대섬은 축산항과 접한 해발 3백m 상당의 야산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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