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퇴진요구와 이에 맞선 징계 파문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파국으로 치닫는 가운데 {장명희회장퇴진추진위원회}가 공식 발족됐다.빙상인 25명은 16일 오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회장직을 악용해 온갖 불법과 파행을 저질러온 장명희회장 퇴진 운동을 전체 빙상인차원으로 확산시키자"고 결의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전 연맹이사 임중현씨(현 성남경기연맹 감사)를 위원장으로, 한건일 성남연맹 회장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추대했다.또 위원중에는 편창남, 조윤식 연맹 대의원과 이익환, 신문경씨 등 연맹 이사, 이영하, 정재원씨등 전 국가대표 코치, 전 국가대표 모지수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번 사태는 빙상인 94명이 이달초 장명희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각계에 제출하고, 장회장측이 이에 대한 해명서를 채택하면서 탄원서에 관련된 이사 3명을 전원 사퇴시켜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