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사자 4연승행진 에 발목잡혀

삼성이 선두 에 역전패 당하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삼성은 12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와의 올 페넌트레이스 11차전에서 상대의 짜임새 있는 공격력에 4대5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삼성은 해태의 패배로 4위자리는 유지했다.

이날 삼성은 1회말 집중 4안타를 터뜨리며 선제 3득점, 최근의 상승기세를이어가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으나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후반기 들어서만 시즌 3번째로 선발 등판한 곽채진은 타선의 지원에도 불구,3회초 급격한 제구력 난조로 볼넷을 연속으로 내준후 김영직과 노찬엽에 적시타를 맞고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 팀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3회 1사후 구원나온 이상훈은 6이닝동안 김재현에 결승 솔로홈런을 내주는등6안타 2실점,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삼성은 5회초 역전당한후 6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추격의기회를 잡았으나 응집력 부족을 드러냈다.

8회말 삼성은 볼넷을 골라나간 양준혁이 김성현의 좌전안타와 강기웅의 희생번트, 이만수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1점을 보탰다.

삼성은 9회말 1사후 김한수가 중월2루타로 진루, 동점기회를 다시 잡았으나후속타 불발로 고배를 들었다.

삼성은 선발 인현배를 10안타로 공략했으나 인에게 시즌 10승째의 완투승을헌납했다.

는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태평양과의 경기에서 3안타 볼넷 1개만 허용하며 삼진 7개를 곁들이는 박철순의 빼어난 투구에 힘입어 6대0 완승했다.한화는 대전경기에서 홈런 2개와 2루타 4개등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롯데를 11대3으로 대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에 복귀했다.한화 선발 한용덕은 16승째를 올리고 다승부문 선두를 지켰다.이밖에 전주경기에서는 김원형 조규제가 이어던진 쌍방울이 해태를 3대2로제압했다.

쌍방울 송태일은 4회 상대 투수 김정수로부터 3점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