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버지가 아들 3명을 데리고 뒷동산에 산책을 나갔다. 동산위에 올라서자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조그만 풍선 3개를 갈라주며 제각기 불어서 날려보라고 하였다.제일 큰 아들이 풍선을 잡고 힘차게 불었다. 커다랗게 불고 싶은 욕심에서너무 힘껏 분 나머지 터져 버리고 말았다. 둘째아이는 그것을 보고 조심스럽게 불기 시작한다. 더 불면 터질것 같은 걱정이 앞서 완전히 부풀지 않은 상태로 끝을 잡아 매었다. 하늘을 향해 던져보지만 쭈굴쭈굴한 풍선이 날아갈리만무하다. 드디어 막내 아들이 적당히 팽팽하게 부는데 성공한다. 창공을 나는 아름다운 풍선을 가리키며 아버지는 다음과 같은 교훈을 남겨주었다. [아들아, 인간이 태어나 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항상 자신의 능력과 분수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훌륭한 삶을 거둘 수 있는 거란다. 노력하지 않은 나머지 타고난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함도 잘못이지만, 분수에 넘치는 욕심을 부리다가 인생을 그르치는 것은 더욱 나쁜 일이다. 셋째의 경우를 보아라. 자기 그릇에 맞추어 최선의 노력을 다함으로써 아름다운 결실을 맞고 있지 않느냐]
이상은 필자가 중학교 1학년때 학교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지독하게 낡아서곰팡이 냄새가 마구 났었다)에 나오는 {착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는 길}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기억된다. {풍선불기}라는 소제목의 위 글은 필자가 철이 들 무렵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잊지못할 교훈이 되었다.오늘 하루의 노력이 내 그릇을 얼마나 채웠는지, 행여나 분수모르는 행동으로 내 인생을 그르치고 있지나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위 글이 청소년들에게 다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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